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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행열차

김지환

로그라인

탈북을 위해 ‘천국행 열차’를 타려는 사람들과 맹렬한 추격자들

국가가 만들어 낸 거대한 지옥도를 헤쳐나가는 새로운 가족의 연대기 



시놉시스

국경을 넘는 자들

북한 국경수비대 출신의 장교 기훈은 남한에서 온 NGO 단체 목사 기태웅에게 속아 기획 탈북의 희생양이 된다. 2년 후, 기훈은 청진 구류소에서 만난 보위부 고위 간부의 아들 운주를 꼬드겨 두 번째 탈출을 감행한다. 주민들의 냉대 속에 연길시를 헤매다 꽃제비의 도움으로 한 노인의 집에 머무르게 되는데, 그들을 인신매매단으로 오해해 우발적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더 이상 돌아갈 곳이 없어진 두 사람은 죄를 묻지 않는다고 하는 남한행을 택한다.

한편, 은실은 맨몸으로 두만강을 건너 중국 땅에 도착하지만, 마약상에 의해 사창가로 팔려 간다. 같이 사는 주정뱅이 신씨에게 시달리지만 그곳에서 만난 정마담과 지은 덕에 험난한 타지 생활을 버텨낸다. 신씨의 폭력에 견디다 못해 그를 죽이고 절망한 은실은 같은 날 공교롭게도 지은이 공안 경찰에게 붙잡혀 갔다는 소식을 듣고, 그녀의 이름과 돈, 임시 거주증을 훔쳐 남한행을 감행한다.


추격자들

보위부 수사국 수사부장 명식은 오늘도 소중한 아들의 수술 순번을 앞당기기 위해, 직속 부하 영호의 묵인하에 탈북자들에게 갈취한 돈을 의사에게 뇌물로 바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보위부 고위 관료 아들 운주가 탈옥했다는 소식에 소집령이 떨어지고, 아들의 마지막 모습을 보지도 못한 채 현장으로 떠난다. 그의 잔인하고 촘촘한 수사망은 점차 연길시와 정마담네로 향하고....

한편, 각자의 사연을 품에 안은 탈출자들은 대거 중간 거점인 선양시에 모여든다. 어린 민철과 함께 은실과 기훈, 운주 등도 이곳에 하나둘 모인다.


천국행 열차로 모여드는 사람들

명식은 선양시에서 이들의 꼬리를 잡고, 거친 추격전을 시작한다. 자신들이 남한에서 기획한 대규모 기획 탈북의 희생양이라는 것을 눈치챈 기훈은 총격전 끝에 명식의 추격을 간신히 뿌리치지만, 살인을 저질렀다는 것이 밝혀지자 일행들에 의해 버림받는다. 기훈을 의심했던 운주는 홀로 중국의 친척 집을 찾아가고, 은실과 민철은 기훈과 함께한다. 아들이 죽고 탈북자들에 대한 원한만 남은 명식은 당의 명령을 무시하고 기훈을 추적, 그와 은실, 민철이 올라탄 천국행 열차로 향한다. 


천국이었을까

열차에 올라탄 세 사람은 명식과 영호의 끈질긴 추격에 따라잡힌다. 민철을 구하기 위해 명식을 끌어안고 열차 밖으로 몸을 날리는 기훈. 은실은 기훈의 생사도 알지 못한 채, 민철을 데리고 라오스 수풀을 건너 태국 땅으로 향하는 배에 몸을 싣지만, 마지막 순간 해경에 의해 발각된다.

이들의 탈출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그들을 기다리는 대한민국에서는 어떤 지옥이 펼쳐질까? 목숨을 건 여정의 끝에 기훈이 누군가에게 묻는다. 

“천국이었습니까?”



저자소개

김지환

프랑스 파리 3대학 누벨소르본느를 졸업하고, 광고 제작사 및 대행사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근무하며 삼성전자DS 사업부의 영상 광고를 담당했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데이터 매니저로 영화 경력을 시작했으며, 출연작인 「달나라에 사는 여인」은 2016년 깐느영화제 공식 경쟁작에 선정되기도 했다. 각색작 「포르테(FORTE)」는 올해 상반기 프리미어 상영되었다.

첫 장편 연출작, 다큐멘터리 「자우림, 더 원더랜드」는 24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으로 선정되었고, 「로드 투 원: 나의 사랑 나의 수원」은 쿠팡플레이에서 상영 중이다.

현재 장편 드라마 제작을 염두에 두고 『천국행열차』를 집필, 소설로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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