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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01

[신간 소개] 각양각색의 장르소설 <이달의 장르소설2> 출간


이달에 선정되면

다음 달에 출간된다


전무후무한 컨셉으로

매달 독자들을 찾아가는 장르소설의 광장

『이달의 장르소설2』 출간!





『이달의 장르소설2』




| 책소개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SF, 판타지, 호러

한 권으로 여섯 가지 장르의 소설을 맛보는 놀랍고도 행복한 책 읽기!


매달 공모해서 매달 나온다! 

한국 장르소설 작가들의 가장 따끈따끈한 작품을 만나는 시간 


창작의 최전선을 달리는 우리 작가들의 여섯 가지 장르소설 『이달의 장르소설2』가 출간됐다.

성실하게 오늘을 창작하는 한국 작가들이 그려낸 선명하고 다채로운 여섯 가지 장르소설은 출간 전부터 많은 작가들과 독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이번 달에 선정되면 다음 달에 출간된다’는 기발하고 신선한 공모전이 열렸다. 매달 공모하고 출간해 독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다양한 장르소설을 한데 엮은 『이달의 장르소설2』는 작가와 이야기 그리고 독자들이 자유롭게 교감하는 광장의 역할을 할 것이다.



| 차례


박선미 「14 1/2」

정종균 「붉은 재킷」

김승윤 「감점 포인트」

이신주 「어느 쪽에서 보아도」

김옥숙 「엘리베이터 거울 속으로 들어간 남자」

백연화 「지구에서 사랑받은 우뭇가사리」



| 저자소개


박선미

2003년 데뷔해 6년간 순정만화가로 활동했다. <왕의 여자>, <프리러브>, <성춘기>를 만화잡지와 웹에 연재했다. 제8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에서 단편소설 「귀촌 가족」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정종균

1992년생. 장편소설 『미술관 아르쿠스』와 『낙원을 향해서』, 여행기 『스무 살의 문턱에서 올레를 걷다』와 『지중해에 안기다』를 집필했다. 방송작가로 활동하며 제41회 근로자문학제에서 희곡 부문으로, 제5회 아산문학상에서 평론 부문으로 수상했다.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글을 쓰고자 노력 중이다.


김승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19년 제28회 용아 박용철 전국 백일장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앞으로 쓰고 싶은 이야기, 써야 할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신주

「한 번 태어나는 사람들」로 2018년 제3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부문 대상을 받았고, 「내 뒤편의 북소리」로 2022년 제2회 문윤성SF문학상 중단편 부문 대상을 받았다. 2022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괴담 앤솔러지 『세계 괴담 모음』에 「그루츠랑의 피아노」를 수록했다.

글에 닿는 가닥가닥의 눈길을 상상하며 대화 아닌 대화를 한다. 매번 그런 노력들을 한 올 한 올 엮어 글을 지으려 노력한다.


김옥숙

2003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시 부문, 전태일문학상 소설 부문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새의 식사』, 장편소설 『식당사장 장만호』, 『흉터의 꽃』, 『서울대 나라의 헬리콥터 맘 마순영 씨』를 썼다. 『희망라면 세 봉지』, 『김형률』, 『평화의 불꽃이 된 핵의 아이, 형률이』 등을 출간하기도 했다.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으면서, 재미있는 글을 쓰고자 한다.


백연화

KBS 무대 라디오 단막드라마 <바담 풍, 바람 퐁>, <알파준>을 집필했고, 동화책 『초능력 엄마』를 출간했다.

현실 남매와 거북이 두 마리를 키우며 살고 있다.



| 책속으로


“그런데, 이게 대체 몬가요?”

가살이 미끄덩거리는 국수를 한 숟가락 뜨며 묻자 할머니는 호로록 음식을 흡입하며 말했다.

“우무잖여. 우뭇가사리 몰러?”

순간 가살은 할머니가 자신의 이름을 말한 줄 알고 씹고 있던 국수를 꿀꺽 삼켰다. 가살의 본래 이름은 우무우뭇가살리미바투였다. 생각지 못한 순간 지구인의 입에서 튀어나온 이름 때문에 애써 유지하고 있던 평정심이 깨져버렸다. 동시에 큰 국수 덩어리 하나가 가살의 기도를 틀어막고 말았다.

“……허억, 켁!”

가살의 시야가 붉은색으로 점멸했다. 지구에 있는 동안은 질소와 산소의 비중이 높은 이곳 공기를 꼭 마셔야 했다. 가살은 목을 부여잡고 기도에 걸린 그것을 튕겨내보려고 했다. 하지만 기도가 꽉 막혀 있어 체내 공기압을 높일 수 없었고, 밭은 숨만 끽끽대야 했다. 곧 산소 부족을 알리는 경고음이 높아지며, 주변의 사물이 흐물흐물해 보이기 시작했다.

‘이건 혹시…… 할모니의 함정?’

_「지구에서 사랑받은 우뭇가사리」 중에서


형사님, 진정하시고 앉아보세요.

심정은 이해합니다.

지금 눈앞에 아드님을 유괴한 범인이 있는데, 진정하기 어려우시겠지요.

하지만 전 약속은 지킵니다. 앞서 약속한 대로 아드님은 무사합니다. 정말이에요. 형사님의 아드님을 제가 잠시 데리고 있던 것은 맞지만, 정말 털끝 하나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맹세할 수 있어요.

저도 지금 밖에 경찰들이 대기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제게 사살 명령이 내려졌다는 것도 알고 있죠. 아이를 유괴한 납치범에게 자비는 없으니까요. 아마 제가 요 앞에서 얼굴만 살짝 들이밀어도 바로 총알이 날아와 제 머리를 수박 부수듯 부수겠죠.

저항할 생각은 애초부터 없었습니다. 도망칠 생각도 없어요. 약속한 대로 10분, 딱 10분만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면 형사님과 함께 이곳을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순순히 붙잡혀 법의 심판을 받겠습니다. 사람 대 사람으로 한 약속이니, 제발 믿어주시면 좋겠군요.

그러니 부디 10분만 제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_「붉은 재킷」 중에서



| 출판사 리뷰


한국 단편 장르소설의 신나는 축제

다채로운 여섯 가지 이야기를 만난다

『이달의 장르소설2』는 아파트의 층간소음 문제를 재치 있게 풀어낸 판타지 「14 1/2」로 시작된다. 쿵, 쿵! 공동 주택 생활자라면 언제든 한 번쯤 들을 법한 익숙한 소음이 들려온다. 소음이 이토록 쉬이 단단한 벽 너머로 울린다는 것은 인간과 인간이 그만큼 가깝게 연결되어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14층과 15층 사이, ‘14 1/2’층에는 단순하지만 분명한 인간관계에 관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

「붉은 재킷」은 10분간의 허심탄회한 토로를 담아낸 몰입도 높은 2인칭 스릴러 소설이다. 화자인 남자는 한 아이를 납치하고, 그 아이의 아버지인 형사와 독대한다. 그리고 형사에게 사건의 전말을 밝히며 의미심장하게 묻는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지 않냐고, 당신도 실수한 적이 있지 않냐고. 마주 앉은 ‘형사’의 입장이 되어 이야기를 듣다 보면 헤어날 수 없는 모순의 늪에 빠질 것이다.

「감점 포인트」는 확신에 찬 말과 날카로운 평가를 맞닥뜨리며 오늘의 현실을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다. 제 할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할 때마다 스스로에게 감점을 매기는 서희. 면접에 떨어진 뒤 서희에게 찾아와 아무런 말도 없이 우두커니 벽에 기대어 있는 하나. 이들은 정말 괜찮은 걸까? 단호한 말들에 둘러싸여 버거워하는 이들에게, 이 소설은 넌지시 모호하고 사려 깊은 위로를 전한다.

「어느 쪽에서 보아도」는 언어와 사고(思考)의 세계를 항해하는 고차원적인 SF다. 어느 날 우주선의 감정을 나타내는 정서표현판이 달달한 산호분홍색으로 빛난다. ‘건조한 진흙’처럼, 존재 자체가 의심되는 아이러니한 색. 우주선의 주인과 우주선(기계지능)은 과연 이 오류를 바로잡을 수 있을까? 아니, 꼭 바로잡아야만 하는 걸까? 인공지능 혹은 ‘기계지능’의 발전 방향에 대한 집요한 고찰이 상상의 한계를 부수고 허를 찌른다.

「엘리베이터 거울 속으로 들어간 남자」는 실체 없는 인물이 보고, 듣고, 맡고, 느낀 것을 서술하는 감각적인 미스터리다. 남자는 엘리베이터에 타고 오르내리는 사람들의 모습, 냄새, 목소리는 물론 자신의 과거도 기억하지만, 거울이 된 이유는 기억하지 못한다. 그가 거울이 된 미스터리한 이유가 밝혀지는 순간, 이렇게 수긍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일어날 일은 언제든 일어나기 마련이라고.

「지구에서 사랑받은 우뭇가사리」는 우주를 넘어 다른 종족의 마음까지 끌어안는 사랑스러운 SF다. 외계인 가살의 최종 목표는 지구 정복, 첫 번째 임무는 지구인 샘플 ‘할모니’ 스캔. 하지만 그는 쉽게 샘플을 스캔하지 못하는데……. 외계인과 만나게 된다면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그들을 대해야 할까? 그날이 올 때까지, 다채로운 표현들로 무장된 이 이야기를 잊지 못할 것이다.


이토록 매력적인 장르소설이라니!

독자들이 매달 기다리게 될 또 하나의 즐거움

‘이달에 선정되면 다음 달에 출간된다’는 전무후무한 장르소설 공모전이 발표되자, 반신반의하는 시선들도 적지 않았다. 번갯불에 콩 구워 먹는다는 말처럼 실감이 나지 않았을 것이다. 현실에서는 가능하지 않은 일이라고 여겼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번갯불로 구운 콩 맛이 어떤 맛일지 궁금해한 적도 없었을 것이다.

『이달의 장르소설1』에 이어 『이달의 장르소설2』가 출간되었다. 독자들은 번갯불에 구운 콩 맛을 보듯 일찍이 경험한 적 없는 장르소설의 상찬을 맛보게 되었다. 여기 담긴 여섯 편의 단편소설은 제각각 다른 토양에서 자란 콩나무들이다. 콩나무가 줄기를 뻗어 잭을 상상도 못 한 놀라운 세계로 유혹했듯, 이 각양각색의 콩나무들이 독자를 새로운 곳으로 인도할 것이다. 『이달의 장르소설』이 매달 만나는 즐거운 모험이자, 한 달에 한 번 점심값으로 책식을 하는 또 다른 식사 한 끼가 되었으면 한다.

앞으로 『이달의 장르소설』은 더 많은 작가들과 독자들이 만나는 광장이 되기도 할 것이다. 연말에는 광장에 모인 독자들이 『이달의 장르소설』 중 최애 장르소설을 선정하고, 그렇게 뽑힌 작품들을 『올해의 장르소설』로 출간해 한 해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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