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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01

[신간 소개] 웃음 한가득 유쾌한 장르소설! <이달의 장르소설6> 출간


이달에 선정되면

다음 달에 출간된다



색다르고 유쾌한 장르소설 묶음

『이달의 장르소설6』 출간!




『이달의 장르소설6』




| 책소개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로맨스, SF, 판타지, 호러……

한 권으로 각양각색 장르를 맛보는 놀랍고도 즐거운 경험


매달 공모해서 매달 나온다! 

한국 장르소설 작가들의 가장 따끈따끈한 작품을 만나는 시간 


창작의 최전선을 달리는 우리 작가들의 여섯 가지 장르소설 『이달의 장르소설6』이 출간됐다.

성실하게 오늘을 창작하는 한국 작가들이 그려낸 선명하고 다채로운 여섯 가지 장르소설은 출간 전부터 많은 작가들과 독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이번 달에 선정되면 다음 달에 출간된다’는 기발하고 신선한 공모전이 열렸다. 매달 공모하고 출간해 독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다양한 장르소설을 한데 엮은 『이달의 장르소설6』은 작가와 이야기 그리고 독자들이 자유롭게 교감하는 광장의 역할을 할 것이다.



| 차례


최이도 「연쇄살인봇」

조혜린 「헤어져드립니다」

송한별 「가닥가닥 사각사각」

오승진 「리뷰는 리뷰일 뿐: 좀비닭발」

유  연 「너만을 위한 플레이리스트」

김신정 「커맨드」



| 저자소개


최이도

대학에서 경찰행정을 전공했다. 직관보다는 대체로 배운 것을 기반으로 쓴다. 지금은 사무실에 앉아서 일을 하지만, 언젠가 완성된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무대연출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장편소설을 준비 중이다.


조혜린

2015년 『덧니』로 글빛문학상을 수상하며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2019년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에 입선했고 2021년 컴투스 글로벌 콘텐츠문학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2022년 「러브 플레이어스」로 메타버스 장르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제9회 대한민국 과학소재 단편소설 공모전에 당선된 「개안하고 싶어요」가 밀리의서재 밀리 오리지널로 출간됐다.

이야기를 통해 먼 곳에 닿지 않는 이들한테까지 마음과 시간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장르와 미디어를 가리지 않고 여러 작품에 참여하고 있다.


송한별

장르소설 작가 겸 편집자. 2017년 제5회 과학소재 장르문학 단편소설 공모전에서 「궤도채광선 게딱지」로 수상한 이후 SF와 판타지, 호러 장르의 소설을 쓰고 있다. 개인 저서로 『무정하고도 무심한』과 『외우주 무역선 스페이드호』 등이 있으며, 2018년 개인 브랜드 미씽아카이브를 만들어 독립 출판 활동을 하고 있다. 노답 케이팝 리스너에 포켓몬 트레이너, 수동 킥보드 라이더.


오승진

휘갈겨 쓴 시나리오로 각종 공모 및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력은 있으나, 영화로 제작된 바 없다. ‘뽑아놓고 보니 네 글빨에 속았구나’라는 어느 영화사 PD님의 말을 듣고 처음으로 단편소설을 썼다. 「리뷰는 리뷰일 뿐: 좀비닭발」은 시나리오를 쓰던 때의 모습이 그리 처절하지 않게 담겨 있다. 현재 유튜브 채널 ‘BASIC BREATH’를 운영하며 다양한 영상 제작을 통해 가치실현을 하고 있지만, 사실 구독자가 늘지 않아서 오늘도 속앓이 중이다.


유연

2000년생. 방송작가로 일하며 다양한 마음을 글로 짓고 있다. 『게으른 킨코』로 한국소설신인상을, 『유자』로 소설미학 신인상을 받았다. 소설을 쓰지 않을 때는 도자기를 빚는다.


김신정

도시공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영화아카데미에 진학, 영화연출을 전공했다. 대본과 소설 작업을 병행하며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고 있다.



| 책속으로


그가 내민 사연은 황당무계했다. 자신과 만나면서 몰래 전 여자친구와의 만남을 지속하는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고하고 싶은데 복수할 방법을 알아봐달라는 내용이었다. 사연 아래에는 허 실장이 고안해낸 가상의 시나리오가 적혀 있었다.

글을 읽은 정 프로는 쿡, 실소를 터뜨렸다.

“그러니까 제가 이 여성분을 오랫동안 찾아왔던 것처럼 연기하면 된다고요?”

“네.”

“홍대 카페에 이 커플이 앉아 있을 건데. 제가 갑자기 난입해서 10년 전 첫사랑을 만난 것처럼 연기하라는 거죠?”

“그렇습니다.”

정 프로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푸핫, 소리 내어 웃었다. 누가 봐도 몰래카메라를 의심할 법한 이야기였다.

“아, 그리고 웬만하면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끌 정도로 동작이나 말을 크게 해주세요. 노이즈가 발생하면 발생할수록 좋을 것 같거든요.”

허 실장은 양복 주머니 안에서 현금으로 십오만 원을 꺼내며 의뢰인의 사연과 접수된 신청서를 건넸다.

“하신다면 선금부터 드릴게요.”

얼굴에서 웃음기가 걷힌 건 그때였다.

_「헤어져드립니다」 중에서


“저에 대해 꽤 아시네요! 하긴, 제 구독자셨죠. 한국에서 구독자를 만난 건 처음이라서 더 떨리네요.”

“사실 구독자가 오십 명일 때부터 봤어요. 알고리즘 덕분에요. 저희 아버지가 흐로닝언 미네르바 아트 아카데미에서 유학을 하셨거든요. 기억나진 않지만, 저도 여덟 살 때까지 흐로닝언에서 살았고요. 그래서인지 성렬 씨의 영상은 이상하게 더 끌리고 사랑스럽더라고요. 원래도 해외에 사는 사람들의 브이로그를 좋아했지만, 성렬 씨가 그 도시를 보는 시선이 저와 닮아 있다고 생각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하연은 자신의 마음을 말했다. 단어 하나만 바꾸면 거의 고백과도 마찬가지였다.

그녀가 성렬의 브이로그를 보게 된 것은 순전히 알고리즘의 영향이었다. 그러나 ‘우연’치고 성렬은 하연에게 운명처럼 다가왔다.

_「너만을 위한 플레이리스트」 중에서



| 출판사 리뷰


한국 단편 장르소설의 혁신

다채로운 여섯 가지 이야기를 만난다

6개월간 800여 편의 작품을 모집하여 그중 36편을 책으로 출간해낸 『이달의 장르소설』. 그 여섯 번째 작품집인 『이달의 장르소설6』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고퀄리티 단편들로 한해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첫 번째 작품인 「연쇄살인봇」에서는 제목 그대로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로봇 ‘아이작’이 등장한다. 아이작은 흔한 클리셰처럼 논리적 오류나 시스템의 버그, 바이러스 감염 같은 원인으로 살인을 저지를 만큼 단순한 존재가 아니다. 인간들이 그의 살인에 얽힌 합당하고 합리적인 이유를 쫓는 동안 독자들은 정신없이 책장을 넘기게 될 것이다.

「헤어져드립니다」는 이별조차도 대행 서비스의 일부가 되어버린 사회를 씁쓸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이별에 대한 부담감이 막중한 나머지 이별 대행 서비스를 찾는 사람들. 하지만 관계의 단절을 고하는 이별을 이토록 사무적으로 ‘전달’해도 되는 걸까. 마지막 장까지 도달한 독자들에게 작품은 곰곰이 곱씹어볼 만한 질문을 던진다.

「가닥가닥 사각사각」은 소위 ‘사이버 렉카’의 정보원이 마주한 초자연적인 공포를 섬뜩한 묘사로 구현해냈다. 외딴 요양원에 얽힌 찌라시로부터 시작하는 이야기는, 이내 한 노인의 괴이한 살인 고백으로 이어지고, 끝에서 밝혀지는 진실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형태로 독자들을 엄습한다. 불가해한 존재에 대한 공포, 즉 코즈믹 호러의 정석이라 말할 수 있는 작품이다.

「리뷰는 리뷰일 뿐: 좀비닭발」은 시나리오 집필보다 배달 음식 리뷰로 더욱 인정을 받는 어느 작가 지망생을 통해 창작자들의 고뇌를 유머러스하게 묘사한 블랙 코미디다. 작품성이냐 대중성이냐, 남들처럼 트렌드를 따를 것이냐 나만의 스타일을 고집할 것이냐, 이와 같은 양자택일의 순간을 겪어본 독자라면 이 작품을 읽는 내내 눈물 섞인 웃음을 멈출 수 없을 것이다.

「너만을 위한 플레이리스트」는 비행기를 무서워하는 플레이리스트 유튜버와 비행기를 타는 것이 일상인 브이로그 유튜버 사이의 로맨스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드라마 같은 운명적 만남이라 생각했던 두 사람의 로맨스는 예기치 못한 장벽을 만나며 좌절을 겪는다. 그럼에도 두 사람이 함께 상처를 극복하고 더 넓은 세계를 맞이하는 여정은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커맨드」는 로봇이라는 존재에 대한 고찰을 즐기는 독자라면 놓쳐서는 안 될 작품이다. 그 어떤 가치판단도 하지 않고 오로지 명령에만 복종하는 존재, 로봇. 언제나 인간의 편이 되어줄 거라고 믿었던 로봇이 그 기대를 배반하는 순간의 오싹함은, 인공지능과 알고리즘에 둘러싸여 살아가는 오늘날의 우리에게 묵직한 화두를 던져줄 것이다.


이토록 매력적인 장르소설이라니!

독자들이 매달 기다리게 될 또 하나의 즐거움

‘이달에 선정되면 다음 달에 출간된다’는 전무후무한 장르소설 공모전이 발표되자, 반신반의하는 시선들도 적지 않았다. 번갯불에 콩 구워 먹는다는 말처럼 실감이 나지 않았을 것이다. 현실에서는 가능하지 않은 일이라고 여겼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번갯불로 구운 콩 맛이 어떤 맛일지 궁금해한 적도 없었을 것이다.

창간호부터 시작해 이번에 『이달의 장르소설6』이 출간되었다. 독자들은 번갯불에 구운 콩 맛을 보듯 일찍이 경험한 적 없는 장르소설의 상찬을 맛보게 되었다. 여기 담긴 여섯 편의 단편소설은 제각각 다른 토양에서 자란 콩나무들이다. 콩나무가 줄기를 뻗어 잭을 상상도 못 한 놀라운 세계로 유혹했듯, 이 각양각색의 콩나무들이 독자를 새로운 곳으로 인도할 것이다. 『이달의 장르소설』이 매달 만나는 즐거운 모험이자, 한 달에 한 번 점심값으로 책식을 하는 또 다른 식사 한 끼가 되었으면 한다.

앞으로 『이달의 장르소설』은 더 많은 작가들과 독자들이 만나는 광장이 되기도 할 것이다. 연말에는 광장에 모인 독자들이 『이달의 장르소설』 중 최애 장르소설을 선정하고, 뽑힌 작품들을 『올해의 장르소설』로 출간해 한 해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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