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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20

[신간 소개] 이순신 3부작 대단원 <노량: 최후의 바다>


임진왜란, 7년간의 전쟁을 심판하는 마지막 전투가 펼쳐진다



『명량』, 『한산』에 이어 출간된

이순신 3부작의 대단원


『노량: 최후의 바다』  출간!



박은우 장편소설 『노량: 최후의 바다』



| 책소개


“만일 원수들을 없앨 수 있다면 죽어도 한이 없겠나이다”


임진왜란, 7년간의 전쟁을 심판하는 마지막 전투가 펼쳐진다

물러가는 왜군도, 구원병 명군도 피하고 싶었던 해전

오직 이순신만이 단죄의 칼을 갈았다!


노량해전의 생생한 현장감, 치열한 격전의 긴장감 

다시 그날로 돌아가 그들을 만난다


풍신수길 사망 이후 급격한 정세변동으로 본국으로의 귀환을 준비하는 왜군

구원병으로 조선에 당도했지만, 눈앞의 실익 계산에 몰두하는 명군 

전쟁의 승전을 바라지만 그만큼의 두려움으로 이순신을 경계하는 조선의 왕 이연

이순신을 둘러싼 저마다의 적들을 앞에 두고, 전쟁을 종결할 최후의 일전이 펼쳐지는데…….



| 차례


서장  


무술년(1598년)


9월(九月)


이순신

고니시 유키나가

이연

이문욱

예교성

장도해전

서로군

방문객

사천왜성

귀순


10월(十月)


왜교성 공방전

사천왜성 전투

철수

궁궐

전선들


11월(十一月)


수면 아래

쐐기

결전전야

노량

최후의 전장

순국 이후


후기



| 저자소개


박은우

역사팩션 작가이자 스릴러 작가로, 『전쟁의 늪』, 『명량』, 『청계산장의 재판』 등을 출간했다. 작가는 ‘암살의 위기에 빠진 이순신’이라는 기발한 소재를 스릴러 장르에 담은 『전쟁의 늪』을 펴내면서 본격적인 이순신 소설을 집필했다. 이어서 출간된 『명량』은 종합 베스트셀러에 올라 작가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집필한 『노량』은 그의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 작품에 해당된다. 이 작품은 노량해전의 전말을 생생하게 들여다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치열한 격전의 긴장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가는 스릴러 소설 『청계산장의 재판』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 스토리공모대전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미국 메이저 스튜디오와 계약되어 현지에서 드라마로 제작 중이다.



| 책속으로


이순신은 바다에 있었다. 

석년(1597년) 명량에서의 대승 이후 이순신은 계속해서 바다에 머물렀다. 달리 갈 곳도 없었다. 왜군의 침입 이후 수없이 치른 해전으로 곁을 나누던 사람들이 많이 떠났고 또 다른 이들이 옆에 남았다. 

(11쪽)


“우리는 이제 마지막 전투의 길에 오를 것이다. 나는 이 싸움에서 전력을 다할 것이며 그로 인해 쓰러져 죽는다 해도 그대들은 적을 완전히 섬멸할 때까지 싸움을 멈추지 말라. 적을 조금의 자비도 없이 이 땅에서 몰아내야만 지난 7년 동안 죽어간 수많은 병사와 백성을 위로하는 길이며, 왜적이 이후로 오랫동안 이 땅을 다시는 넘볼 수 없게 만드는 길이다. 우리 모두가 바다에 몸을 묻는다 해도 우리의 영혼은 이 남해의 바다에서 시퍼렇게 살아있을 것이다. 다 함께 진군하자!”

이순신의 말에 수많은 장병들이 하늘을 찌를 듯이 함성을 지르며 대답했다.

드디어 명나라 전선 300여 척과 이순신 전선 80여 척으로 편성된 380여 척의 연합전선이 왜군의 길목을 막기 위해 마지막 장도에 올랐다.

(212쪽)


지난 7년 동안 죄 없이 죽어간 생명들과 이 땅 곳곳에 배어든 한은 누가 풀어줄 것인가? 아무런 반성 없이 돌아간 자들이 또다시 쳐들어오지 않는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 

그들이 맨몸으로 와서 고스란히 맨몸으로 돌아간다던가! 셀 수 없이 많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붙잡아 갔으며 이제 돌아가는 마당에서도 한껏 싸들고 가지 않는가! 이런 자들을 어찌 그냥 보낼 수 있단 말인가!

삶과 죽음의 자리는 바로 한 뼘 차이다. 수면에 잠겨 물 위로 머리를 들고 있으면 사는 것이고 물에 고개를 처박으면 죽는 것이다. 바로 그 한 뼘의 거리를 두고 기를 쓰고 발버둥친다. 모두 살아있는 자의 숙명이다. 나 또한 그 선 안에 있다.

그는 이 마지막 싸움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지독하리라는 것을 예감했다. 그리고 다짐했다. 그때는 이 지옥에서 기꺼이 악귀가 되리라.

(247쪽)


항상 생각했다. 사람들은 무엇을 더 갖고 싶어 남을 침범하고 빼앗고 모함하는가. 그 욕망의 크기는 얼마나 되고 끝은 어디인가. 한평생 오십, 육십 년 아무리 많이 모았다 해도 죽고 나면 티끌로 만든 태산처럼 바람 한 번에 다 날아가 버릴 것을. 맛있는 것을 먹거나 아리땁고 젊은 육체를 안고 자며 얻는 쾌락도 딱 그때뿐인 것을. 

술에 취해 한평생을 살았던 이백의 삶은 어땠을까? 남들은 재물에 취하고 여색에 취하고 권력에 취했는데 나는 과연 무엇에 취했을까?

그저 먹고 살기 위해 묵묵히 일하고 하루하루 희로애락에 젖어 사는 뭇 백성들의 삶이 더 위대하지 않은가 싶기도 하다. 그 사람들의 삶을 조금은 지켜주었으니 다행스러운 면이 없지 않았다. 그저 다행스럽다.

(276쪽)



| 출판사 리뷰


전운에 휩싸인 3국                    

이순신을 바라보는 2가지 시선 

노량에서의 1일


박은우 작가의 『노량』은 임진왜란을 종결짓는 이순신의 최후 일전 노량해전을 향해 진행된다. 왜란 이후 20여 차례의 싸움을 모두 승리로 이끌었지만, 그 이면에 계속되는 임금과의 갈등과 가족에 대한 미안함 그리고 전쟁으로 피폐해진 백성들과 자신을 믿고 따라준 부하들에 대한 이순신의 인간적인 고뇌가 드러난 작품이다.

특히 조선과 일본의 전쟁으로 각인된 임진왜란에 구원병으로 조선에 당도하지만, 실익 계산에 몰두하며 위험 요소가 되고 마는 명나라의 작태에서 당시 조선, 일본, 명나라가 임진왜란을 바라보는 각자의 입장을 『노량』은 다각도로 보여준다. 

이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한반도 지정학적 위치의 특성을 보여주는 오랜 기록으로, 임진왜란과 『노량해전』이 단순히 조선시대 수많은 전란과 전투의 하나가 아니라 동북아 정세를 암시하고 힘의 균형에 따른 나라의 존망을 보여주는 전쟁이었음을 알 수 있다.

더불어 나라를 위해 전쟁에서 승리한 자신의 신하를 시기와 질투심에 견제하고, 모종의 계획까지 꾸미는 임금의 모습을 통해 당시 이순신이 처한 외부적인 상황과 내부적인 고민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노량』에서는 전란 당시 조선과 일본을 넘나드는 ‘이문욱’이라는 인물의 서사를 통해 당시 조선의 바다를 지켜낸 이순신에 대한 임금과 조정의 두 가지 시선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노량해전으로 맞이한 전란의 결말과 이순신의 마지막 모습에 대한 미스터리도 함께 제기한다.


노량해전의 긴박했던 하룻밤

이순신의 가장 치열했던 마지막 해전 

감격과 감동이 가슴을 채운다!


이순신은 명량해전의 대승으로 백성들에게 조선을 지킨 영웅이 되었지만, 조정과 임금의 시기를 받게 된다. 명나라는 조선에 구원병을 파병해 조명연합군을 조직하고, 실질적으로 조선군을 지휘하면서 조선과 일본 사이에 기회주의적인 면모를 보인다. 

울산, 사천, 순천 등에 왜성을 쌓고 버티던 일본군은 풍신수길 사망 이후 본국으로 귀환하기 위해 명군과 철수 협상을 진행한다. 그러나 유일한 퇴로가 된 바다에는 이순신이 벽처럼 막고 있어 꼼짝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순천왜성의 고니시 군대가 탈출을 시도하기 위한 조짐이 보이자 이순신은 진린을 설득해 노량 앞바다에서 최후의 일전을 준비한다.

『노량』은 이순신 해전 기록상 최대이자 최후의 결전으로 평가받는 노량해전의 전황을 길게는 월간별로 짧게는 시간 단위로 담아내며, 당시 긴박했던 전장의 상황과 치열함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조선과 일본, 명나라를 총망라하는 군선, 병기 등에 대한 설명과 전장이 된 주요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들은 당시 임진왜란과 『노량해전』을 더 사실적으로 이해하는 주요 단서가 된다. 도서 『명량』, 『한산』, 『노량』으로 이어져 이순신 해전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할 『노량』을 통해 나라의 위기 앞에 선 시대를 초월하는 영웅 이순신의 진면목을 다시 한번 확인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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