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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07

가족멜로드라마, 달콤살벌한 장르소설과 만나다



<가족복원소> 이필원 소설가와 <족쇄: 두 남매 이야기> 전혜진 소설가


5월 가정의 달이 지났다. 명절이 지나면 이혼율이 올라간다는 통계가 있다. 올해도 가정의 달이란 명분 아래 수많은 가정에서 크고 작은 불화가 지나갔을 것이다. 이럴 때는 달콤살벌한 가족드라마를 소설로 즐겨보는 게 어떨까.

어둡고 현실적인 가족 이야기는 다른 사람들의 가정도 마냥 행복하고 따뜻하지 않은 울타리였다는 사실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가족이란 울타리를 조금 덜 미워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미스터리와 서스펜스가 있는 휴먼드라마 '가족복원소'의 이필원 작가와 고딕멜로스릴러 '족쇄: 두 남매 이야기'의 전혜진 작가를 통해 가족드라마만의 특별한 매력과 미덕에 대해 들어보았다.


#1 가족을 소재로 한 픽션은 언제나 사랑받아 왔지만 한국 사회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은 어쩐지 특별한 느낌이 있습니다. 가족드라마만의 미덕은 무엇일까요?

"가족은 친구 이전에 처음으로 맺는 긴밀한 관계인 경우가 많잖아요. 그래서 가족드라마라는 장르를 볼 때마다 등장인물이 겪는 일이 나의 사정인 것만 같아 쉽게 통쾌하거나 서글퍼지곤 합니다. 문자 또는 영상에서 묘사되는 사는 모습이 나와 달라도 아주 다르지는 않다고 술회하게 만드는 힘이 가족드라마에서 특히 강력하게 작용하는 것 같아요."(이필원 작가)

"예전부터 고딕 호러 소설들을 읽으면서 이런 것들을 한국 배경으로 다시 쓰면 어떨지 생각했습니다. 저택, 클로즈드 서클 살인사건, 출생이나 혈통의 비밀, 혼란스러운 집안에서 누군가를 구하려고 하는 가정교사 그리고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좀 흡혈귀 같은 느낌의 자매나 남매 등의 소재에 관심이 많았죠. 한편으로는 가족 내의 갈등과 폭력에 대해서도 생각을 많이 했어요. 가정폭력에 시달리지만 '집안일'이라는 이유로 바깥이나 경찰의 도움을 받지 못하던 주변 사람들이 많았거든요. 집안일이라는 이유로 아무도 저 사람을 도와줄 수 없다면, 가해자를 죽여버리는 것 말고는 대책이 없는 건가,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었어요.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둥실둥실 떠다니던 중에, 로맨스스릴러 스토리 집필을 제안받았어요. 그래서 소설의 초고를 썼고, 만화가 연재되었습니다."(전혜진 작가)


(중략)


#3 가족에게 상처받아서 가족과 잠시 멀어졌거나 등지게 된 이들에게 한마디 조언 또는 위안을 전하신다면?

"가족이든 한때 가족만큼 가까운 사람이든 한순간에 남보다 못한 관계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압니다. 멀어진 사람 탓에 오래 힘들어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책임을 느낄 필요 없는 관계 때문에 자책하거나 불안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세척과 수선이 어려워 폐기해야만 하는 가죽 제품이 있음을 사람 사이에도 곧잘 대입해야 하는 것 같아요. 이건 저에게 하는 말이기도 해요."(이필원 작가)


#4 전혜진 작가님의 '족쇄: 두 남매 이야기'는 만화로 각색되었던 원작을 무삭제판으로 새롭게 출간하게 되었는데요. 감회가 어떠신가요?

"반전이 좀 있는 이야기다 보니 만화가 먼저 연재되었고 이후 소설이 전자책으로 나왔습니다. 나현과 준현의 관계성 자체는 이미 초고 단계에서 완성되어 있었지만, 만화의 섬세한 작화에서 나오는 분위기에 영향을 받아 두 사람의 감정선을 좀 더 강화할 수 있었죠. 한편으로는 그 무렵에 전국을 떠들썩하게 하는 강력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출간 전에 잔인한 장면들을 일부 축소하기도 했어요. 그러니까 이번에 나온 소설은 말하자면 완전판인 셈입니다. 책이 나오고 민송아 작가님께도 보내드렸는데,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어요."(전혜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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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24-06-07 | 김진경 기자(팝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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