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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20

[신간 소개] 소녀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 <웰컴 투 로열타운> 출간


모두에게 사랑받던 소녀는

왜 죽어야 했을까?


초호화 프리미엄 주거공간,

그곳에서 일어나선 안 될 일이 벌어졌다


한 소녀의 죽음을 둘러싼

끝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 스릴러


케이스릴러 시즌3 신간

<웰컴 투 로열타운> 출간!




곽영임 미스터리 스릴러 <웰컴 투 로열타운>




| 책소개


대한민국 최상위만을 위한 주거공간, ‘로열타운’

그곳에서 싸늘한 주검이 발견된다 모두에게 사랑받던 소녀의 충격적인 죽음 그리고 서서히 드러나는 죽음보다 충격적인 그녀의 행적 최고의 보안과 안전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주거공간 로열타운 본관 뒤뜰 핑크뮬리 수풀에서 차가운 주검이 발견되었다 그 주인이 모두에게 사랑받던 소녀, 샛별로 밝혀져 로열타운 전체가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그녀의 영결식이 진행된다 샛별의 마지막을 배웅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 그때, 모두에게 동시에 문자메세지 한 통이 도착한다 발신인 유샛별 “나는 죽지 않았어요”



| 차례


1장 신월(New moon) 2장 언월(Half moon) 3장 만월(Full moon) 4장 월식(Lunar eclipse) 5장 월훈(Moon halo)



| 저자소개


곽영임 소설 작가이자 방송작가, TV 드라마, 뮤지컬 작가이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로비스트 회사에서 근무하다 방송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음악부터 경제, 메디컬, 법률까지 다양한 분야의 교양·정보 프로그램부터 다큐멘터리와 시사프로그램, 단막 드라마 작가 등을 두루 거쳤다. 집필한 뮤지컬로는 <광화문연가2>, <소프오페라> 등이 있다.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에서 <K-이노센스 프로젝트>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2021 KOCCA 신진스토리 작가 공모전에 선정되어 미스터리 스릴러 『웰컴 투 로열타운』을 집필했다. 대한민국 최상위층 주거공간 ‘로열타운’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작품으로, 우리가 살면서 필연적으로 형성하게 되는 ‘관계’의 진정한 의미와 실체에 대해 묻고 있다.

| 책속으로


그곳에서 추락했다고 가정할 때 지하 1층 비오톱까지 높이는 대략 30미터쯤 될 것이다. 30미터 높이에서 만일 스스로 투신했다면 어디로 떨어졌을까? 아마 비오톱이 시작되는 지점쯤일 것이다. 하지만 시신이 놓여 있던 지점은 비오톱 핑크뮬리 수풀 속이었다. 거리가 너무 멀었다. 어림짐작해도 건물 외벽으로부터 7미터가 훨씬 넘는 지점이었다. 시신이 절로 굴러갈 만큼 경사진 곳도 아니었다. 그렇다면 투신자살을 시도하는 사람이 일부러 새가 날듯 몸을 힘껏 도약해서 뛰어내렸다는 얘기가 된다. 그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추락사한 시신의 위치에 대한 분석은 천 팀장도 형사 시절 여러 차례 살펴본 경험이 있었다. 대부분의 투신자살에 대한 보고서들은 외력에 의해 던져지지 않는 이상 투신한 시신은 건물 외벽으로부터 멀어봐야 3~4미터 정도 떨어진 지면에 떨어지게 된다고 기록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샛별의 사체는 왜 그곳에 놓여 있었을까. 11월의 차가운 새벽 이슬 속에서 생각에 잠긴 천 팀장은 동쪽 하늘에 샛별이 떨어질 때까지 그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p.51) ​그렇게 모든 사람들이 샛별이의 영결식을 완벽하게 만들어 주었다. 마지막 추모객의 헌화가 끝나고 사람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리무진 옆으로 줄을 서기 시작했다. 기사와 영정사진을 든 준서가 리무진에 올랐다. 잠시 연주를 멈췄던 연주자들이 마지막 배웅을 위해 다시 연주를 시작하려는 순간, 여러 종류의 휴대전화 문자 수신 알림이 적막을 깼다. 진동으로 전환해놓는 것을 깜빡 잊은 사람들이 서둘러 휴대전화를 꺼내자 알림소리는 마치 돌림노래처럼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겨울옷과 가방 속에서 들려오는 진동음도 요란했다. 박 형사를 제외한 영결식장의 거의 모든 조문객이 휴대전화를 꺼냈다. 이어 가장 먼저 문자메시지를 확인한 몇몇 소녀들이 비명을 지르며 주저앉았고, 어른들 사이에서도 탄식이 터졌다. 모두들 웅성대기 시작했다. 문자메시지의 발신인은 유샛별이었으며 메시지 창에는 여덟 글자가 또렷하게 새겨져 있었다. ‘나는 죽지 않았어요’ (p.192)

| 출판사 리뷰


여과되지 않은 관계를 향한 곽영임의 경종

소설의 중반부를 지나도록 독자들은 한 가지 의문을 지울 수가 없다. ‘가장 사랑받던 소녀는 왜 죽어야 했을까?’ 가장 사랑받던 소녀와 살해라는 공존할 수 없는 두 상황이 얽히고설킨 채 계속해서 맴돈다. 그리고 소녀를 둘러싼 주변 인물을 하나둘 파헤칠수록 믿을 수 없는 진실을 마주하기 시작한다. 어딘가 개운하지 않은 사건을 뒤쫓다 보면 놀랍게도 모든 사람이 용의자로 떠오르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진다. 뒤집어 말하면 모두가 샛별이를 ‘죽일’ 이유가 있었다는 것이다. 프리미엄 세대 입주민들을 위해 세워진 병원의 간호조무사가 모두에게 원한을 살 만한 일이 무엇이 있을까. 소설은 진실하게 다듬어진 관계와 여과되지 않은 관계를 대립시킨다. 진실한 편의 누군가는 샛별의 진실을 추적하고, 그 길목에는 여과되지 않은 관계를 형성한 자들이 제각각의 이유와 핑계를 쥐고 도사리고 있다. 독자들은 길의 끝에 닿기 전까지 결코 작은 실마리조차 얻어낼 수 없다. 그 이유는, 모두가 ‘그럴 만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사실은 여과되지 않은 관계의 위험성을 부각시킨다. 정제되지 않은 날것의 관계는 언제든지 제 입맛대로 돌아설 수 있는 사람들에 불과하다는 경고를 계속해서 던져준다. 그리고 그 길의 끝에, 결국 샛별을 향한 어두운 손의 주인이 밝혀지고 나서 독자들은 다시 한번 처음으로 돌아가 ‘그 인물’의 대사를 훑어봐야 한다. 많은 용의자 중 진짜로 ‘그럴 만했던’ 단 한 사람이 보일 것이다.


소설, 그 바깥에 존재하는 주인공에 대하여

소설 『웰컴 투 로열타운』의 주인공은 ‘샛별’이다.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샛별이는 소설 내내 독자들에게 인식된다. 샛별이의 과거사를 하나하나 들여다보고, 그녀의 꿈이 무엇인지, 달님을 향해 모은 두 손이 바라던 소원은 무엇이었는지 알고 있다. 하지만, 소설 속에서 샛별이는 단 한순간도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가 인식하는 샛별이는 모두 누군가의 기억과 회상 속에서, 때로는 왜곡되고 착각을 일으키며 존재하는 샛별이일 뿐이다. 독자들은 소설 속에서 재밌는 장치를 만난다. 작가가 만들어 놓은 주변 인물들의 눈을 빌려 우리는 서로 다른 각자의 ‘샛별이’를 정립해간다. 샛별이의 발자취를 쫓기 위해 우리는 천 팀장이 되고, 신 순경이 되었다가 박 형사의 눈으로 사건을 본다. 수백 장의 페이지를 넘기는 동안 독자들은 단 한순간도 존재하지 않는 샛별이를 그 무엇보다 선명하게 빚어내는 경험을 한다. 한순간도 존재한 적 없지만 그 무엇보다 뜨겁게 존재하는 샛별이는 이제 독자들에게 숨결이 닿을 정도로 가깝게 다가온다. 보육원에서 나와 오롯이 혼자 선 멋진 어른이 될 날을 기다리던 샛별이를 다독이며, 독자들은 스릴러 장르에서 상상하지 못했던 놀라운 다정함을 맛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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