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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12

[신간 소개] 올해 가장 기발한 이야기 <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 출간


천재 이야기꾼의 탄생

정세진 작가의 경이로운 첫 소설집


『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 출간!



정세진 소설집 『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




| 책소개


천재 이야기꾼의 탄생을 알리는

올해 가장 경이로운 단편 소설집이 탄생했다

정세진 소설집 『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는 ‘한 번도 이런 이야기의 세계를 보여준 작가가 없었다. 상식이 현실과 이토록 간단히 뒤집히다니, 그야말로 마술 같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등장했다. 출판사는 원고 없이 오직 작가의 상상력만 믿고 후속 소설집 계약까지 마쳤다.

정세진의 일곱 가지 단편소설은 일곱 편의 장편영화와 같다. 다채로운 감정의 파동과 그 끝에 여지없이 기다리고 있는 먹먹한 여운은 우리에게 완전히 새로운 장르의 소설이 탄생했음을 알려준다.



| 차례


1. 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

2. 인터뷰

3. 어쩌면 운이 좋아 우연처럼

4. 도적

5. 산 자들의 땅

6. 나를 버릴지라도

7.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가지만 나의 시간은 멈췄다



| 저자소개


정세진

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큐레이터로 활동했다. 제4회 전국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공모전 시나리오 부문 우수상 수상 후 시나리오 작가 활동을 겸했다.

첫 소설집 『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는 일곱 가지 특별한 빛깔을 가진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작가는 존재하고 있었으나 결코 조명받지 못했던 것들을 중심으로 끌고 온 다음 기발한 이야기 틀에 집어넣어 생소하고 신기하게 보이도록 만들었다. 소박하고 평범한 것들이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탈바꿈하는지 보여줌으로써 우리의 삶도 누구 하나 같은 빛깔이 없다는 걸 말하려 했는지 모른다.

작가는 아래의 글로 출간의 소감을 대신했다.

“머리를 비워 두어야 새로운 이야기를 담을 수 있듯 머릿속에 고여 있던 이야기들을 일곱 개나 방출할 수 있다는 것에 두근거림을 느낀다. 어릴 적, 헌책방에 파는 500원짜리 소설책을 좋아했다. 가끔 뒷부분이 절반쯤 찢어진 책을 발견하면 이어지는 이야기들을 마음대로 상상해보곤 했다. 내성적이고 소심했던 어린 시절, 좋아했던 건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 이야기를 들어주는 친구들의 호기심 가득한 눈빛이었다.”



| 책속으로


“지금 돈을 전부 주시면, 이 자리에서 아이 있는 곳을 알려드릴게요. 그리고 아이를 확실히 찾은 후에 자리를 뜨겠습니다.”

저들은 당황한 듯했지만 빈틈없는 제안임에는 분명했다. 오히려 내게 더없이 불리한 제안이기도 하니 망설일 이유가 전혀 없었다. 합리적 가격대의 중저가 가방에 5천만 원씩 두 번에 걸쳐 1억이 채워졌다. 돈을 확인한 나는 자리를 고쳐 앉고 물었다.

“좋습니다. 그럼 아이가 있는 곳을 알려드릴 테니 선생님도 제게 주세요.”

당장이라도 뛰쳐나갈 듯 채비하던 남자가 급하게 되물었다.

“뭘 더 주라는 겁니까? 돈은 이미 줬잖아요.”

“이것 말고요. 저도 신상을 이렇게 공개했는데 선생님도 알려주셔야죠. 나를 신고하지 않을 거라 확신이 들 만한 선생님의 이야기를.”

“네?”

말뜻을 제대로 이해 못 했는지 남자는 나와 여자를 번갈아 바라보며 어리둥절해했다. 나는 분명히 설명해야겠단 생각에 턱을 끌어당기고 눈을 똑바로 응시한 상태로 재차 말했다.

“숨겨둔 비밀을 들려주세요. 1억 원의 가치가 될 만한, 절대 알려지길 원치 않는 걸로. 나를 신고하면 그 비밀은 만천하에 까발려질 거고, 얘기가 퍼져나가는 것을 입막음하려면 돈을 지불해야 할 겁니다. 그러니까 엄밀히 따지면 지금 이 돈은 아이의 몸값이 아니라 나의 침묵에 지불하는 돈입니다. 그러니 이 돈과 맞바꿀 만한 치명적인 것으로 들려주세요. 분명히 말하지만 신고하지 않는다면 비밀은 무덤까지 가져가겠다 약속드립니다.”

_<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 中


적당한 나이가 되고서야 놀라운 사실 하나를 깨달았는데, 내게 행운이 오면 곧바로 다음 날 여지없이 불행이 찾아온다는 것이다.

추첨으로 원하던 중학교에 입학한 다음 날엔 극장에서 영화를 보다 뱀에 물렸고, 백화점에 우연히 갔다 백만 번째 입장 고객이 되어 제주도 여행권을 경품으로 받은 다음 날은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맞아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

대학 진학도 기가 막혔다. 어릴 적부터 인디아나 존스 박사처럼 고고학자가 되고 싶어 고고미술사학과에 원서를 냈는데, 그때 내 성적으로 그 대학에 합격하는 건 무모한 도전에 가까웠다. 그랬음에도 운이 좋게 지원자 미달이 되면서 입학할 수 있었다. 물론 바로 다음 날 정원 미달로 학과는 없어지고 듣도 보도 못한 미생물학과와 통합되면서, 나는 4년 내내 기생충만

보다 졸업했다.

20대 때는 미혼에 자식도 없이 그저 청약통장 하나 달랑 있었을 뿐인데 덜컥 아파트에 당첨이 되고 다음 날 퍽치기 강도를 만나 봉변을 당했다. 당시에 두개골이 함몰되는 부상으로 사경을 헤매다 일주일 만에 깨어난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_<어쩌면 운이 좋아 우연처럼> 中



| 출판사 리뷰


상식을 뒤흔드는 이야기들

현실과 비이성의 환상적인 결합

공상과학이나 타임워프, 4차원 등의 소재 없이 우리를 이토록 놀라게 하는 소설이 있을 수 있을까. 정세진 작가의 소설 『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는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일상적인 이야기에 작가의 기발한 설정과 시선을 더해 충격적이고 놀라운 소설로 탈바꿈시켰다.

자신을 신고하지 않겠다는 약속으로 1억 원의 가치가 될 만한 치명적인 비밀을 요구하는 의문의 납치범, 입지전적인 성공을 거둔 투자전략가의 예상치 못한 비밀, 희망을 잃고 깊숙한 산속에 갇혀 사는 두 소녀에게 내려온 신의 손길. 소설은 놀랄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 놀라운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모든 이야기가 단순히 놀라움으로만 가득한 건 아니다. 마지막 책장을 덮은 우리 마음속에 따뜻한 온기가 피어오르는 듯한 이유는 이야기 속에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다정한 시선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안녕을 바라는, 사랑의 힘을 믿는, 힘듦을 함께 짊어지겠다는 위로를 전하는 시선. 누구에게도 포착되지 않은 작은 존재들을 향한 질긴 관심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상식을 의심하게 만드는 이야기들, 소설 『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로 지난하고 축축한 여름을 무사히 건너길 바란다.


천재 이야기꾼의 탄생

정세진 월드의 시작

정세진 작가의 첫 단편소설 『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가 출간되었다.

소설 속 일곱 가지 이야기는 올해 만난 가장 기발하고 과감한 이야기다. 작가는 어제, 오늘 마주쳤을 법한 평범한 상황을 기저에 깔아두고 그 위에 다채롭고 묵직한 이야기를 쌓아 올렸다.

정세진 작가는 짧은 호흡의 문장으로 몰입감을 높이고 예리한 묘사로 생생한 감각을 전달하는 데 탁월하다. 조심스럽게 첫 문장으로 발을 디딘 독자들은 그 뒤로는 속절없이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이다. 이야기의 말미에 남은 짙은 여운도 오롯이 독자들의 몫이다.

정세진의 소설 속에는 어그러진 세계를 다정하게 도닥여주는 힘이 있다. 디스토피아 한가운데를 경쾌하게 가로지르는 청년과 빛도 들지 않는 세계 속 웅크린 소녀들에게 뻗는 신(神)의 손길, 왜곡된 가족의 의미를 제자리로 데려다 놓은 한밤중의 사고들은 정세진 작가의 소설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야기들이다.

이러한 경이로운 소설을 추천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 그냥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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