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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19

[신간 소개] 나를 되새기는 여섯 가지 이야기 <이달의 장르소설9> 출간


이달에 선정되면

다음 달에 출간된다



장르문학의 최전선을 달리는 월간 장르소설 작품집

『이달의 장르소설9』 출간!




『이달의 장르소설9』




| 책소개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로맨스, SF, 판타지, 호러……

한 권으로 각양각색 장르를 맛보는 놀랍고도 즐거운 경험


장르문학의 최전선을 달리는 단편 장르소설 작품집, 『이달의 장르소설 9』이 출간됐다. ‘이번 달에 선정되면 다음 달에 출간된다’는 독특한 콘셉트로 진행된 이달의 장르소설 공모전, 그리고 공모전의 엄선된 작품만 그러모은 『이달의 장르소설』 시리즈는 특유의 정서와 장르소설에 대한 고집으로 다채롭고 특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장르소설의 오늘을 창작하는 여섯 작가의 작품은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장르문학의 지평을 넓혀갈 것이다.



| 차례


김호야 「눈밭, 자두 씨」

오아린 「조던 시카고를 신고 목을 맨 남자」

김경락 「이터널」

정종균 「13분 27초」

국술호 「이원화」

백다도 「그녀의 이중생활」



| 저자소개


김호야

소설과 희곡, 비평문을 퍼내는 막쓰주의자. 200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소설부문에 「비틀즈의 다섯 번째 멤버」로 등단해, 『내 지하실의 애완동물』, 『멸종 직전의 우리』, 『구야, 조선 소년 세계 표류기』, 『소설이 시간을 쓰는 법』, 『박완서에게 글쓰기를 배우다』, 『김나정 희곡집』 등 다양한 작품을 출간했다.


오아린

부경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다 못다 이룬 꿈을 이뤄보고자 자퇴 후 서울 경기대학교 연기과로 편입했다. 그곳에서 본격적으로 글공부를 시작했고, 케이툰에서 로맨스 소설로 데뷔했다. 현재 네이버 웹툰에서 스포츠 성장 드라마 ‘싱글브로’를 연재 중이다. 언제나 미스터리 소설이 쓰고 싶었다.


김경락

매일 코드를 들여다보는 게 지겨워 글쓰기를 시작한 개발자. 2011년 전남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피쉬테라피」, 2015년 광주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둘기의 가출」이 당선됐다. 합평 모임 ‘종각역 글벗들’에서 10년 넘게 운영자로 활동 중이며, 하루키처럼 외국의 조용한 호텔 로비에 앉아 커피 마시며 글을 쓰는 게 꿈이다


정종균

단국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장편소설 『미술관 아르쿠스』와 『낙원을 향해서』, 여행기 『스무 살의 문턱에서 올레를 걷다』, 『지중해에 안기다』를 집필했다. 방송 작가로 활동하면서 제41회 근로자 문학제 희곡 부분에서 수상하거나, 제5회 아산문학상 평론 부분에서 수상하는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글을 쓰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달의 장르소설2』에서 스릴러 단편 「붉은 재킷」을 선보이며 독자들에게 첫인사를 올렸다. 현재 광주광역시에서 실시한 2023년 청년예술인 창작지원사업에 선정돼 장편소설 『무명조개 허공 누각(가제)』의 출판을 앞두고 있다.


국술호

대학에서 콘텐츠를 배우고 있다. 『이달의 장르소설』 시리즈라는 좋은 기회로 독자님들께 처음으로 인사드린다. 책장을 덮고도 오래도록 뇌리에 남는 이야기를 쓰고자 노력한다.


백다도

1992년생. 2021년 단편소설 「좁혀지지 않는 거리」로 오영수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발표한 다른 작품으로는 단편소설 「덮어진 추억」이 있다.



| 책속으로


부자들은 돈으로 모든 걸 살 순 없다고 말하지만, 그들도 우리도 알고 있다. 돈이 있으면, 그것도 아주 많으면 대부분 쉽게 손에 넣을 수 있다. 그저 몇, 아주 소수의 것만 그럴 수 없을 뿐이다. 많이 가진 자들은 그 소수에 집착한다. 

반대로 박철수는 다수에 집착했다. 천 원짜리 어묵 하나와 편도 버스비를 교환하지 않을 용기에, 삼각김밥 10개와 시장 통닭을 놓고 저울질하지 않을 여유에, 그리고 생일을 맞아 소고기 3만 원 치를 사놓고 레스토랑에 온 거나 다름없다고 스스로를 속이는 최면술까지. 그는 자신의 초라한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매일 많은 것들에 집착해야 했다. 

_「조던 시카고를 신고 목을 맨 남자」 중에서


네게 이 금고를 맡긴 건, 특별히 너를 사랑하거나 믿어서가 아니야. 그저 네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편견 없고 열린 사고의 소유자이기 때문이지. 그만큼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맨정신인 사람은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말이다. 지금 편지를 쓰고 있는 나조차도 누군가에게 이 이야기를 들었다면 미친 사람의 헛소리라고 생각했을 테니까. 그래도 너라면 이 편지 내용을 진지하게 받아줄 거라고 믿는다. 

금고 안에는 작은 비디오 하나가 들어 있을 거야. 나는 이 비디오로 13분 27초 동안 지옥을 촬영했단다.

_「13분 27초」 중에서



| 출판사 리뷰


한국 단편 장르소설의 혁신

다채로운 여섯 가지 이야기를 만난다

회를 거듭할수록 다채로운 이야기들로 채워져가는 『이달의 장르소설』 시리즈. 초여름의 더위와 함께 찾아온 『이달의 장르소설 9』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처럼 독특한 결합의 재미와 금고에 담긴 귀중품처럼 각자의 소중한 무언가를 되새기게 할 여섯 가지의 작품을 수록했다.

「눈밭, 자두 씨」는 보관료 미납으로 28년간 ‘이글루’라는 냉동 캡슐에 봉한 아버지를 깨워야 하는 딸의 이야기를 다룬다. 악성 뇌종양을 앓는 아버지를 치료할 때까지 기다리기 위한 동면이었지만 여전히 치료법은 개발되지 않았고, 더 동면을 유지할 여유도 없는 상황에서 누리는 떠밀리듯 죽음이 예견된 아버지를 깨워야만 한다.

「조던 시카고를 신고 목을 맨 남자」는 서른다섯이 될 때까지 아무것도 이루지 못해 죽기로 결심한 박철수의 황당한 헤프닝을 그린다. 죽기 위해 산에 오른 박철수는 올가미를 매다가 깜빡 잠에 드는데, 그가 눈을 떴을 때 그의 올가미에 웬 여자가 죽어 있다. 죽으려다가 죽였다는 누명을 쓴 상황, 박철수는 위기를 넘기고 무사히 죽을 수 있을까. 

「이터널」의 주인공 ‘나’는 젊음을 유지해주는 ‘이터널이오신’ 덕분에 100살에 이르러서도 중년의 건강 상태를 유지했지만, 그 대가로 100번째 생일날 뇌를 드러내 디지털 파라다이스로 옮겨야 하는 ‘영면’을 앞두고 있다. 처음 생각과 달리 죽는 것이나 다름없는 영면이 ‘나’는 갈수록 마음에 들지 않고, 때마침 기다리기라도 한 듯 자신을 영면에서 벗어나게 해주겠다는 메일이 도착하는데…….

「13분 27초」의 ‘나’는 한때는 유명 배우였지만, 말년에는 가족들에게도 외면받은 삼촌에게서 한 금고를 물려받는다. 혹시나 막대한 유산을 남겨주지 않았을까 설레하며 금고를 받은 ‘나’의 기대와 달리, 금고에는 낡은 비디오테이프와 편지 하나가 전부다. 그리고 편지에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적혀 있다. “나는 13분 27초 동안 지옥을 찍었어.”

「이원화」는 온라인 상담 전문 화사인 ‘토닥’의 마지막 인간 상담사인 상현이 AI에게 업무를 인수인계하면서 벌어지는 상황을 다룬다. 인간 상담사인 척해야 하는 AI에게 자신처럼 행동하는 법을 전달하는 상현은 수치화된 정보 대신, 자신이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있을 수 있었던 세 가지 원칙에 관해 알려준다. 

「그녀의 이중생활」의 나경은 아이돌 연화의 유명한 홈마이지만, 평소에는 주변에 그 사실을 숨긴 채 ‘일코’를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나경은 한 행사장에서 직장 동료이자 병소 고깝게 생각하던 ‘상현’을 만나고, 그때까지 잘해왔던 자신의 일코가 무너질 위기에 놓이고 만다. 나경의 덕질 생활은 과연 무사히 이어질 수 있을까. 


이토록 매력적인 장르소설이라니!

독자들이 매달 기다리게 될 또 하나의 즐거움

‘이달에 선정되면 다음 달에 출간된다’는 전무후무한 장르소설 공모전이 발표되자, 반신반의하는 시선들이 많았다. 번갯불에 콩 구워 먹는다고, 괜히 서두르느라 아무것도 챙기지 못할 거라며 혀를 차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공모전은 꾸준히 순항했고, 아무도 도전하지 않은 길이기에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작품집이 탄생했다. 

빠른 출간 루틴은 단순히 많이 출간하기 위함이 아니다. 고즈넉이엔티는 『이달의 장르소설』 시리즈가 작가에게는 보다 쉽게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장이, 독자들에게는 장르적 재미를 해갈하며 장르문학의 지평을 넓히는 기회가 되길 바랐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모두가 어우러져 장르라는 이름으로 소통할 수 있는 광장이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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