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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왕자가 나에게 돌아버렸다

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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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선, 미친개 사령관이 달라졌다

어느 날 나타난 남자(여자) 때문에 이미 미쳐있던 그가 마침내 돌아버렸다



시놉시스

독특한 외양의 종군 간호사와 ‘미친개’ 사령관

양부모가 자신을 늙은 귀족의 후처로 팔아버릴 계획임을 알게 된 엘레나. 혼인을 거부하고 양부모의 손에서 도망치기 위해서 자신의 아름다운 외모를 마법으로 바꾸고 종군 간호사가 되기로 한다. 그리고 최전선 기지에서 ‘미친개’ 사령관을 만난다. 진짜로 미쳐버린 왕자 데니엘은 그녀를 보고 첫눈에 남자 의사로 착각한다. 그날 저녁, 엘레나는 잘못 들어간 샤워실에서 알몸의 그와 마주치고 마는데.


넌, 자꾸 날 눕히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처치실 선반 아래에는 아무도 모르는 문이 숨겨져 있다. 방공호처럼 꾸며놓은 비밀의 방에 들어간 엘레나는 문이 닫히는 바람에 꼼짝없이 데니엘과 그곳에 갇힌다. 사령관이 편히 쉴 수 있도록 엘레나는 하나뿐인 침대를 양보하지만 어쩐 일인지 데니엘은 잠들기를 한사코 거부한다.

“넌, 자꾸 날 눕히고 싶어 하는 것 같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두 사람은 서로를 꼭 껴안은 채 자고 있었다.


사랑해요

데니엘은 자신이 운명처럼 엘레나에게 끌리는 것을 부정하지 않는다. 소식을 전해 들은 데니엘의 정혼녀 에리카는 엘레나의 존재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그가 없는 틈을 타 그녀를 멀리 치워버린다. 허름한 여관에서 엘레나를 찾아낸 데니엘은 기지로 귀환하다가 뜻밖에도 길목에 매복해 있던 적군으로부터 공격받는다. 적군의 포위망이 좁혀오는 가운데,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밤, 엘레나와 데니엘은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사라진 여자의 흔적을 쫓다가

그녀가 사라졌다. 다급히 엘레나의 행방을 찾던 데니엘은 그녀가 사실 전혀 다른 얼굴을 가진 여자라는 걸 알게 된다. 첩자라도 상관없다. 그들이 나눈 것들은 모두 진짜였으니까. 오로지 그녀를 되찾아 오기 위해서 데니엘은 전쟁을 승리로 이끈다. 하지만 엘레나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 그녀의 흔적을 쫓아 온 왕국을 샅샅이 뒤지던 데니엘은 뜻밖에도 오랜 시간 숨겨져 있던 진실을 맞닥뜨리게 된다.



캐릭터


데니엘 노맬 라우타

“내가 말하지 않았나. 난 너한테만 치료받는다고.”

12살 때 약혼녀를 죽음에 이르게 한 마차 사고를 목격한 이후로 정신이 불안정해졌다. 악몽 탓에 수면을 거부하다 보니 자연스레 잠이 없어졌다. 잠을 거의 자지 않고, 자더라도 눈을 뜨고 잔다. 난폭하고 폭력적이라 ‘미친개’ 또는 지옥에서 온 ‘사신’, ‘악마’라고도 불린다.


엘레나 피아링

“내가 구해줄게요. 힘들어도 조금만 참아요.”

책임감이 강하고 살고자 하는 의지가 투철하다. 눈부신 외모와 언제나 의연한 태도는 일견 쌀쌀맞아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 아프거나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선한 마음씨를 가졌다.


캐서린 라우타

“약속만 해주면 너도, 여자도 풀어주마.”

데니엘의 생모이자 루프리아 왕국의 왕비. 선대 왕비가 죽고 왕후가 되었다. 2왕자인 데니엘을 왕세자위에 앉히려고 오래전부터 물밑 작업을 해왔다.


파바스 뉴카엘

“지금에 와서 저를 버리시겠다는 겁니까!”

드물게도 3년이나 데니엘의 곁을 지킨 그의 부관이다. 소심하지만 의리가 있고 맡은 임무만큼은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 무사히 귀환하여 가족에게 돌아가는 게 유일한 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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